- 일시 : 2023. 4. 24.(월)

- 내용 : “다섯번째 계절” 봄 그리고 청춘

- 수행인력 : 사회복지사 3명, 요양보호사 1명

- 대상 : 재가대상자 6명, 맞춤대상자 4명

경주 대릉원으로 추억의 옛날 교복을 입고 봄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4월 내 꽃가루와 미세먼지로 공기가 나쁜 상태였는데 모처럼 대기질이 좋은, 나들이하기에 너무 좋은 날이었습니다.

오리백숙으로 든든하게 점심 식사 후 대릉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우선 교복 대여점을 들러 각자 원하는 스타일대로 교복 또는 교련복을 선택하여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적극적으로 입어보는 어르신도 계신 반면 의상이 낯선지 선뜻 입지 못하는 어르신도 계셨습니다. 하지만 옆에 있는 어르신들이 교복 입은 모습을 보시고는 “그럼 한 번 입어볼까..”하시며 뒤늦게 고르기도 했습니다. 의상을 갈아입고, 하하호호 웃으며 악세사리까지 골라 착용한 후 한동안 사진 촬영에 몰두하셨습니다.

대릉원에 입장해 안을 거닐며 어르신들에게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어르신 아니고 학생이다!” 하시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옛날 교복을 입으니 옛날로 돌아간 것처럼 어르신들의 발걸음은 더 가벼웠으며, 더 흥이 넘쳤습니다. 청춘을 돌려다오 노랫말이 떠오르시는지 흥얼거리기도 하셨습니다.

여기저기 지나는 장소마다 기념사진을 남겼으며 어르신들께서는 힘든 줄 모르고 대릉원 일원을 거닐고 다녔습니다.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며 서로 인사를 나누고 각자 댁으로 돌아가는 동안 오늘 하루에 대한 대화를 주고받았습니다.

참여 어르신들께서는 경주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 수행인력들에게 좋은 시간을 마련해주어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셨습니다.

오늘 즐거운 하루를 보낸 것처럼 어르신들께서 항상 웃음이 가득한 일상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