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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외식지원서비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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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8-09-24 | 조회수 | 2181명 |
     일 시 : 2008년 9월 18일 (목) 장 소 : 호박고을 & 경북산림환경연구소 대 상 : 대상 어르신 9명, 가정봉사원 1명, 직원 2명 내 용 : 오랜만에 외식지원서비스를 했답니다~~ 지난번 휴일 날짜를 미쳐 몰랐던 "호박고을"을 선정하고 휴일을 피해 목요일에 외식 서비스를 실시했습니다~ 추석이 지나고 얼마되지 않아 추석동안 몸보신을 많이 하지는 않으셨을까 생각도 했는데 막상 어르신들을 모시고 와서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어 보니 추석 때 아무일도 없이 그냥 지내신 분들도 있으시고 이가 안 좋아 못드셨던 분, 몸이 좋지 않아 별 특별함 없이 보내신 분도 계시는 등 모두 우리가 생각한 흥겨운 추석을 보내신 것 같지는 않았 답니다. 단호박 오리고기와 호박죽, 국수 등을 드시는데 고기를 잘게 잘라드리니 모두들 잘 드셨 답니다. 어르신 중 한분은 원래 점심을 두유 하나만 드시고 안드시는 분이셨는데 죽을 잘 드셔서 2그릇이나 드셨답니다. 고기는 통 드시지 못해 나중에 남은 단호박과 파전을 살짝 챙겨드렸답니다. 식사도 맛나게 하시고, 커피 한잔을 한 후 근처 임업시업장에 산책을 갔습니다. 추석도 지났는데 햇볕은 어찌나 강한지 힘드신 어르신들은 잠시 앉아 쉬시고, 시업장에 있는 동물과 식물을 구경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짧은 시간 식사와 산책을 하고 헤어질 때가 되니 어르신들끼리도 서운하였는지 인사를 나누시는데 한 할머니께서... "살아서 다음에 밥 먹을 때도 서로 얼굴 봅시다"라고 말씀 을 하여 마음이 조금은 쓸쓸해졌답니다. 차를 나누어 집으로 가는 길에도 이대로 차를 타고 어디든 가고 싶다고 말씀하시는 할머 니를 보며 우리가 이렇게 자주 찾아뵙고, 외출도 한번씩 하지만 그래도 참 많이 쓸쓸하 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 나라의 재가 복지가 힘을 많이 입어 우리 어르신들이 내년에도 그다음 해에도 이렇게 외식도 즐길 수 있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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