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23. 9. 14.(목)~15.(금)

- 내용 : “다섯번째 계절” 가을 그리고 청춘

- 수행인력 : 사회복지사 9명, 생활지원사 4명

- 대상 : 재가대상자 9명, 맞춤대상자 8명
 

2023년 경주시노인복지기금 지원으로 운영되는 “다섯번째 계절”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청춘) 사업의 세 번째 일정 ‘가을 그리고 청춘’ 프로그램을 다녀왔습니다.


또한, 본 숲체험교육사업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산림청 복권기금(녹색자금)을 지원받아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북 영주시 국립산림치유원을 방문해 1박 2일 항노화 숲 캠프 체험활동을 실시했습니다. 나무이야기&부채만들기, 아로마 손마사지&스트레칭, 다스림 숲 산책, 치유장비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14일 아침 일찍 황성공원에 모여 버스를 타고 영주로 이동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신나는 트로트음악을 듣고, 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하며 3시간 가까이 되는 거리였지만 지루하지 않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영주에 도착해 점심식사를 마치고, 국립산림치유원으로 방문했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국립산림치유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실내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첫 번째 활동으로 나무이야기&부채만들기를 진행했습니다. 숲에 있는 나무 이야기를 들으며 나무의 이름을 맞춰보고, 부채에 나무를 그려 나만의 부채를 만들었습니다. 두 번째 활동으로 아로마 손마사지&스트레칭을 진행했습니다. 페퍼민트 향의 오일을 손에 바르고 향을 맡아보기도 하고, 손 마사지를 배우며 손의 피로를 풀었습니다. 또 앉아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배우며 그동안 뭉쳤던 몸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로 어깨 안마를 해주며 조금 더 가까워 질 수 있었습니다.
 

실내 프로그램을 마무리 후 각자 숙소에 들어가 짐을 풀고 잠시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잠깐의 휴식 후 다행히 비가 그쳐 다스림 숲 산책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다스림 숲 산책 프로그램은 각자의 거동 상황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누어 산책이 이루어졌습니다. 천천히 숲 정원을 따라 걸으며 첫 번째 활동 나무이야기 시간을 통해 배웠던 나무를 실제로 보며 이름을 기억해내기도 했습니다. 음이온치유정원으로 도착해 숲 공기를 마시며 자연을 느끼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1일차 프로그램을 마치고, 저녁식사 후 휴식시간을 보내고 센터에서 준비한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사업의 테마에 맞는 봄·여름·가을·겨울 총 4팀으로 구성하여 대형 윷을 활용한 윷놀이 게임을 했습니다. 사회복지사, 생활지원사, 어르신으로 팀을 구성했습니다. 큰 윷을 던지는 것이 처음에는 낯선 듯 했지만 자리에서 일어나 힘껏 윷을 던지며 흥분이 가라앉지 않는 현장이었습니다. 윷을 던지며 같은 팀원의 윷놀이을 응원하기도 하며 “모야~!” 큰 소리로 함께 외치며 정말 모가 나오는 순간에는 환호성을 지르기도 하며 모두 즐겁게 게임에 참여하였습니다.

 

각 팀 별 게임을 통해 사전 준비한 상품을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상품 증정을 하며 서로를 축하하는 박수를 치고, 팀 마다 즐겁게 기념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게임을 하며 열심히 에너지를 쏟아낸 어르신들을 위해 함께 야식을 먹으며 숲 캠프 첫 째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둘째날은 빗소리와 함께 기상했습니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마사지 장비를 체험하며, 뭉쳐있던 근육을 풀어주는 실내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아쿠아스파, 아쿠아라인, 음파진동기기, 건신반신욕기 총 4종의 치유장비를 체험하며 그동안 피로쌓인 몸을 풀었습니다. 다양한 마사지기 체험을 통해 어르신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습니다. 또한, 비가 내려 산 속에 낮게 내려온 구름을 바라보며 건식 마사지를 하며 어르신께서는 “이렇게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마사지를 하고.. 너무 큰 호강을 한다.”말씀하시며 감정을 표현하셨습니다.

 

치유장비체험프로그램을 마치고, 점심식사 후 버스를 타고 경주로 돌아왔습니다.

버스를 타고 돌아오며 이틀동안 즐거웠던 일을 이야기나누기도 하고, 함께 참여했던 어르신들은 서로 휴대폰 번호를 교환하기도 하며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도 했습니다.

 

참여한 어르신들께서는 멀리 영주까지 놀러가는 것 만으로도 좋은데 좋은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준 것에 대해 감사인사를 거듭 표현하셨습니다. 프로그램의 이름에 맞게 정말 청춘의 시간으로 돌아간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또한, 오랜기간 코로나로 인해 단체 활동을 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여러명이 어울려 시간을 보내고 오니 삶의 즐거움을 되찾은 것 같아 행복하다는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1박 2일의 시간동안 무탈하게 일정을 보내고 경주로 돌아왔습니다.

어르신들과 함께 참여한 경주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 사회복지사, 생활지원사 역시 어르신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 어르신들께 좋은 추억을 선물해드린 것 같아 어르신들만큼이나 만족스러운 1박 2일의 시간이었습니다.

 

어르신들께서 앞으로도 항상 건강하고 즐거운 일상 보내실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일상으로 돌아가서도 늘 웃음 가득한 날들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