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23. 4. 6.(목)

- 내용 : 소풍같은 인생 나들이 P/G

- 수행인력 : 사회복지사 3명, 요양보호사 1명, 생활지원사 1명

- 대상 : 재가대상자 11명, 맞춤대상자 5명

‘한국의 비경’으로 알려진 경주 보문정으로 봄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고 거리마다 꽃길이 펼쳐지는 동안 어르신들께서는 봄 나들이를 오랜시간 기다려왔습니다. 벚꽃 개화시기가 빨라져 분홍빛의 거리는 볼 수 없었지만 푸른 잎과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날 봄 비가 내려 날씨가 흐릴까 걱정했던 것이 무색할 만큼 정말 오랜만에 미세먼지 없이 맑은 날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나들이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차량에 탑승하는 것부터 설레는 어르신들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봄 나들이를 위해 화사한 옷을 골라입고, 고운 스카프를 두르고 나오셨습니다. 차량 지원을 통해 보문정으로 함께 이동하는 길 서로 반가운 얼굴을 보며 인사하고, 처음 뵙는 사이에도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시며 즐거운 여행길이었습니다.

보문정에 도착해 각자의 걸음대로 천천히 이동하며 나들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걷는 것이 좋은 어르신들은 호수를 한바퀴, 두바퀴 걸으며 예쁜 꽃 나무 아래서 사진을 남겼습니다. 또, 정자에 앉아 신나는 노래와 함께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나들이 시간을 보내고, 식당으로 이동해 든든하게 갈비탕을 식사로 준비했습니다.

프로그램 마무리 후 각자 댁으로 돌아가며 어르신들께서는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 듯 차가 떠날 때 까지 인사하셨습니다.

참여 어르신들께서는 경주재가노인지원센터 수행인력들에게 좋은 시간을 마련해주어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셨습니다.

꽃도 지고, 날씨가 흐렸던 터라 프로그램이 잘 진행되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었는데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 것 같아 수행인력들도 함께 즐거운 나들이를 즐기고 왔습니다.